[여의도1번지] 이준석·정진석, 연일 설전…민주 전대 룰 신경전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이종근 시사평론가 박진영 대구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이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 취급한다" 고 공세를 펼쳤고, 이 대표는 "1년 내내 흔들어놓고 무슨 싸가지를 논하나"라는 날선 말을 주고받으면서 원색적 비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혁신위 구성'만이 아니라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의 신경전이 고조되자, 당 내에서도 자중론이 분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지도부는 두 사람의 싸움을 중재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소모적 논쟁은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도부의 중재에, 두 사람의 논쟁이 잦아들까요?
우크라이나 방문을 마친 이준석 대표가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이 대표는 오는 1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데요. 내년 6월까지 남은 임기 1년간 '정당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윤핵관과의 갈등, 윤리위 결정 등 향후 거취에 미칠 변수들이 많아 보입니다?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습니다. 고령으로 지병을 앓아온 만큼 이번에는 형 집행정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데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먼저 사면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여권에서는 벌써 여론을 살피는 분위깁니다?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교정당국의 형 집행 정지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8·15 광복절을 계기로 사면할 거란 관측도 있는데요. 어제와 오늘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의 대답이 달라졌습니다. "지금 언급할 문제는 아니"라고 말을 아낀 어제와 달리 "이십 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건 전례에 비춰서도 맞지 않다"고 말한 건데, 왜 이렇게 달라진 걸까요?
민주당은 무려 13명의 측근 검사가 요직에 임명돼 사정과 인사, 정보, 사회 분야까지 통치하게 됐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검찰 인사 편중 논란과 관련해 어제 윤 대통령과 직접 통화했다면서 "당분간 검사 출신을 기용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말을 전했습니다. 여당 내 불만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편중 인사' 논란에 대해 "과거 민변 출신들이 도배를 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하지 않았습니까? 오늘 아침 출근길에도 정부 주요 보직에 검찰 출신을 추가 배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사 원칙은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물을 쓰는 것"이라고 강조한 어제 입장과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홍영표 의원이 한 방송에서 "당의 70~80%가 이 의원 출마에 반대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어제 홍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비난 대자보가 붙었다고 하죠. 이를 두고 홍 의원은 열성 지지자의 활동과 관련해 조직적 배후의 증거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내 여러 의원들이 이른바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내 강성 지지층 논란,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지지층의 행동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던 이재명 의원이 오늘 SNS에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고 언급했습니다. 지지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자제 요청'을 한 배경,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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